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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훈련2

어린이 독후활동 '이야기하기(나래이션)'에 대하여_2 이전 포스팅에 이어 이야기하기의 실제 적용 방법을 다뤄보려고 한다. 이야기하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,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‘경청’이다.그러나 아이의 말을 온전히 경청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.아이가 말하는 태도나 어휘 선택, 갑작스러운 화제 전환에 중간에 끼어들어 정정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오기 때문이다. 하지만 그 순간을 참아내고 끝까지 경청하며 기다리다 보면, 어느 날 아이가 다채로운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놀랍도록 아름답게 표현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. 부모로서 아이를 지도하는 데 가장 바람직하면서도 어려운 태도는 기다리는 자세이다. 이야기하기 또한 마찬가지다. 아이가 스스로 표현할 수 있도록 기다려주고, 그 표현이 미숙하더라도 충분한 시간을 갖.. 2025. 2. 12.
15살 까지는 엄마가 직접 책을 읽어줘야 한다. 책, 몇 살까지 읽어주나요?우리 젠이는 글씨는 술술 잘 읽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책을 썩 좋아하지는 않았다. 작은 아이는 이제 막 한글을 뗀 수준으로 더듬더듬 한 권의 그림책정도는 읽지만 속도도 느리고 읽기도 힘드니까  당연히 책을 찾아 읽지 않는다.  ​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독서는 중요하겠지만  교과서가 아닌 책으로 세상을 배우자는 목표를 세우고  홈스쿨링을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 이 독서의 장벽이 가장 큰 문제였다.   홈스쿨링을 하면서부터는  스마트폰과 TV시청을 거의 끊게 되었다.  그래서 심심할 때면 책을 읽기는 하는데  엄청 좋아하는 느낌은 또 아니다.  ​ 안 읽겠다는 책을  강제로 읽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 책을 좋아하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지 한동안은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... 2025. 1. 3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