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철학2 어린이 독후활동 '이야기하기(나래이션)'에 대하여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‘문해력’ 이슈가 대두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. 사실 독서는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, 책 속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내면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.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‘독후 활동’이다. 대표적인 독후 활동으로는 ‘독후감’을 떠올릴 수 있다. 그러나 아직 글씨를 쓰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은 독후감을 어떻게 작성할 수 있을까? 이러한 어린아이들이나 장문의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그림 그리기나 다양한 독후 활동지가 준비되어 있다. 하지만 오늘은 그보다 더욱 강력한 독후 활동인 ‘이야기하기’를 소개하려고 한다. ‘이야기하기(나래이션)’는 말을 할 수 있는 어린 시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이다. 또한, .. 2025. 2. 12. 어린이 독후활동 '이야기하기(나래이션)'에 대하여_2 이전 포스팅에 이어 이야기하기의 실제 적용 방법을 다뤄보려고 한다. 이야기하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,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‘경청’이다.그러나 아이의 말을 온전히 경청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.아이가 말하는 태도나 어휘 선택, 갑작스러운 화제 전환에 중간에 끼어들어 정정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오기 때문이다. 하지만 그 순간을 참아내고 끝까지 경청하며 기다리다 보면, 어느 날 아이가 다채로운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놀랍도록 아름답게 표현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. 부모로서 아이를 지도하는 데 가장 바람직하면서도 어려운 태도는 기다리는 자세이다. 이야기하기 또한 마찬가지다. 아이가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, 그 표현이 미숙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.. 2025. 2. 12. 이전 1 다음